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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평북 삭주 문남규, 검색창에 쳐보세요”
[헤럴드생생뉴스]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총리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문창극 후보자는 “저를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 데 대해 저와 제 가족은 큰 상처를 입었다” 면서 “저의 가족은 문남규(文南奎) 할아버지가 삼일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문기석)으로부터 듣고 자랐다”고 전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한번 쳐보라.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지난 23일 독립유공자로 애국장 포상을 받은 문남규(文南奎) 선생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보훈처는 “(문 후보자의 조부는) 1921년 4월 9일 독립신문에 보도된 독립유공자(문남규)와 성명이 한자까지 동일하고, 독립유공자 문남규의 전사·순국 지역과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 문남규의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동일하다”고 했다.


이어 “문창극 후보자의 부친인 문기석(1914년생)이 7세 때 조부 문남규가 사망했다고 진술한 바, 독립신문에 보도된 독립유공자 문남규의 순국년도인 1921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는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고 전했다.

문창극 사퇴 평북 삭주에 네티즌들은 “문창극 사퇴 평북 삭주, 검색해봐도 안나와” “문창극 사퇴 평북 삭주, 검색창에 치라는 말 너무 황당했다” “문창극 사퇴 평북 삭주, 기자회견이 미괄식 구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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