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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제약산업 해외진출 지원 본격화
크리스탈지노믹스 130억 투자
정부가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지난해 9월 결성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에 1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투자받게될 130억원은 이 회사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인 폴마콕시브(Polmacoxib)와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의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인 폴마콕시브는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식약처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단계이다. 


또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는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임상1상 후기 시험을 종료한 후 미국에서 임상 2a상 시험을 성공적(100% 완치)으로 완료했고 임상 2b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및 해외 기술이전과 마케팅 등에 투자돼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9월 보건복지부가 200억원, 민간에서 8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으로 조성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는 앞서 제넥신의 자궁경부전암 DNA백신 해외진출지원 및 미국현지법인 설립지원에 100억원, 다이노나의 면역억제용 치료항체 해외진출 지원에 50억원이 투자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역량은 충분하지만 자본 등이 부족한 제약, 바이오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직접 투자하는 등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투자는 지분 참여 방식으로 4년간 이뤄지고, 이후 4년은 회수하는 방식을 택한다. 필요할 경우 지분 투자시한을 2년 연장할 수 있다.

일례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는 이번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유상증자(주당 발행가 1만1100원)에 30억원, 전환사채(CB) 발행에 100억원 등을 지원했으며 4년 뒤 지분을 매각해 투자액을 회수할 예정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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