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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에 듣는다> “교육에 매년 100억원 이상 투자…평균학력 수준 업그레이드 자신”
이성 구로구 당선인
이성<사진> 서울 구로구청장 당선인은 25일 “매년 100억원 이상 꾸준히 교육분야에 투자해 평균학력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구로구 주민들이 가장 시급한 변화를 기대하는 분야가 교육”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5기 재임 시절 행정전문가답게 다양한 논의기구를 만들어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했다. 1일 동장, 500인 원탁토론회, 100인 릴레이토론회 등이 그것이다. 이 당선인은 민선 6기에도 이 같은 ‘경청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행정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면서 “제가 말하기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 이상섭기자. babtong@heraldcorp.com

이 당선인은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교육’을 뽑았다. 교육환경 개선은 이 당선인이 500인 원탁토론회, 100인 릴레이토론회 등에서 가장 많이 요구 받는 분야다. 그는 4년 임기 동안 매년 100억원 이상을 교육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ㆍ중ㆍ고교생의 평균학력 수준을 끌어올리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이 당선인은 “혁신교육지구, 교육우선지구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구립학습지원센터를 만들고 작은 도서관도 30곳을 증설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개관한 ‘대학진학상담센터’에 이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도 만들어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내 기업 및 기관과 연계한 ‘스펙’ 관리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구로장학회’를 활성화하겠다”며 “그동안 교육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지만 교육을 위해 구로구로 전학 오는 날이 오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철도기지창 이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남부순환도로 구조 개선 등 민선 5기 때 벌여놓은 사업들도 차질없이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 4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만들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기존 어린이집 보육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주민 참여 행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의 주인공은 주민”이라면서 “구민참여예산제도 확대 등 주민이 구로구를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률과 규제 때문에 안된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주민이 행복한 구로구를 만드는 게 가장 큰 구정 운영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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