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전 등 다채로운 기획전시로 핸드메이드의 영역 넓혀
손이 하는 일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가 오는 7월 10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핸드메이드 애호가들을 찾아간다.
약 400여 작가, 500여 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1만~2만종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상당 부분을 기계의 영역에 빼앗겼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숨쉬며 선물과도 같은 창작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핸드메이드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al open art fair’를 지향하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는 국적과 나이에 관계 없이 손으로 창작작업을 하는 이 모두가 모이는 자리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클래스에서는 자신만의 핸드메이드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여러 기획전을 둘러볼 수 있다.
올해의 주제관인 ‘자투리의 재발견’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퀼트전문가과정 김미식 주임교수와 학생들, 서울시립미술관 퀼트반 수강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남겨진 자투리 천을 연결하여 이불이나 옷을 만든 데에서 유래, 현대사회에서 어엿한 섬유예술로 인정받고 있는 퀼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삶의 아름다운 변종 ‘아트토이’ 기획전에서는 정크하우스, 쿤스, 서울몬즈, 염승일 작가가 한국의 전통장승 도깨비 수호신,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토이, 도자기로 만든 토이 등 ‘나를 지켜주고 위로하는’ 매개체로서의 아트토이들을 선보인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은 라이브페인팅 퍼포먼스에서는 8m의 긴 캔버스 위에 점과 선이 연결되며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경이로운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작가들이 참여, 아시아 3국의 라이브페인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최사인 ㈜핸드아티 관계자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는 핸드메이드 문화를 주도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전문전시회로 2011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공예를 당당하게 현대 예술의 한 축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중일 글로벌관, 홍보대사 특별부스, 1호 그림 특별전 등 대중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이 구성되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는 ㈜핸드아티와 레몬트리가 주최하고 한국제지가 협찬한다. 홍보대사로는 송대현 작가와 그의 아들 배우 송창의가 선정됐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가 있다면 공식 홈페이지(www.handmadekorea.co.kr)를 확인하거나 사무국 전화(070-7585-9438)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