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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하루 평균 15.4회꼴로 불난다

-지난해 서울통계, 화재 5646건 발생
-강남구 421건 자치구 중 가장 많아
-방화는 영등포구 23건으로 최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646건으로 하루 평균 15.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 통계포털 ‘2013년 서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전체 화재 발생 건수는 총 5646건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31명 부상 202명으로 집계됐다. 구조인원은 401명이었으며 화재로 인해 58가구가 소실돼 이재민이 153명 발생했다.

이중 강남구가 421건으로 25개 구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강남구는 하루 1.1번꼴로 화재가 일어나 번듯한 건물과 계획도시라는 면모를 무색케 했다. 이는 업무 지구가 한 데 몰려있는 데다 저녁에도 각종 음식점들과 술집들을 찾는 이들로 붐비는 등 밤낮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화재 발생 빈도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송파구가 304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화재 건수를 기록했다. 관악구와 노원구도 각각 299건과 260건으로 그 다음으로 많은 건수를 나타냈다. 이어 종로구 254건, 강서구 242건, 구로구 238건, 양천구 233건, 강북구 229건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구는 대체로 200건 안팎의 화재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화재가 가장 적개 발생한 자치구는 금천구로 144건 발생했으며 중랑구 158건, 동작구 159건, 용산구 170건, 중구 190건으로 그 뒤로 적은 건수를 보였다.

서울 시내 총 화재 건수(5646건) 중 3007건이 부주의에 의한 실화 였다. 이어 누전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1598건, 기계적 요인이 267건으로 뒤를 이었다. 일부러 불을 낸 방화나 방화 의심이 되는 화재는 262건이었다. 나머지 402건은 자연적 요인과 원인 미상 화재였다.

방화 건수가 가장 높은 구는 영등포구였다. 영등포구는 지난 해 발생한 총 219건의 화재 중 방화가 23건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송파구와 중랑구가 각각 18건씩을 기록했다. 가장 방화 건수가 적은 구는 각각 3건씩을 기록한 양천구와 동작구였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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