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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장 탈영병 임병장 생포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헤럴드생생뉴스]23일 군 당국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GOP소초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주변지역에서 703특공연대와 대치중이었던 임 병장은 자신의 옆구리에 총을 쏘아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목숨을 건진 임 병장은 강릉국군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오전 임 병장의 아버지와 형은 임 병장으로부터 10m 떨어진 곳에서 투항을 권유했다. 임 병장은 아버지에게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며 불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임 병장의 범행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 병장이 조준사격을 하고 소초 생활관까지 들어가 사격을 한 것으로 짐작해보건대 임 병장이 부대 내에서 왕따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임 병장이 부대원들로부터 병장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해 불만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오후 8시15분쯤 임 병장은 GOP에서 부대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임 병장은 실탄과 K-2 소총을 소지한 채 탈영했다. 군 당국은 703특공연대를 투입해 강원도 일대에서 체포 작전을 펼쳤다. 703특공연대는 동부 전선의 특수전 임무수행을 담당한다.

무장 탈영병 임병장 생포 소식에 "무장 탈영병 임병장 생포, 부모님이 불쌍하다" "무장 탈영병 임병장 생포, 이제 어떻게 되나" "무장 탈영병 임병장 생포, 희생된 장병들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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