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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장 탈영병 생포, 아버지에게 한 말이…“투항하면 사형 아니냐”
[헤럴드생생뉴스] 703 특공연대가 40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을 생포한 가운데, 임 병장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사형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 44분쯤 임 병장이 자해 시도를 위해 자신의 옆구리에 총기를 겨눠 발사했으며, 이후 국군 강릉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현재 임 병장의 생존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임 병장은 의식이 있으나 출혈이 많은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탈영병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 GOP와 명파리 주변에서 소대원 및 군 간부 기타 5명을 사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무장 탈영했다. 이에 군 추적팀은 임 병장을 추적했고, 22일 오후 임 병장이 사살사건을 일으킨 고성 GOP에서 7km 떨어진 위치에 그를 발견하고 대치하기 시작했다.

23일 오전 8시 45분쯤 임 병장은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현장에 아버지와 가족들이 도착해 임 병장의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아버지에게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무장 탈영병 생포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장 탈영병 생포, 부모 앞에서 자해라니 안타깝다”, “무장 탈영병 생포, 의식 회복해서 범행동기 밝히길 바란다”, “무장 탈영병 생포, 부모 심정은 어떨지 상상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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