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그린카, 업무용 카셰어링 中企로 보폭 확대
내년까지 보유차량 3000대로 증차…개인 · 법인 카드결제 선택 가능케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업무용 차량 시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그린카는 23일 현재 1300여대 규모의 보유차량을 오는 2015년까지 3000여대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법인용 차량을 유지할 여력이 없는 중소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업무용 카셰어링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하루 단위로 빌려타는 기존 렌터카 서비스와 달리 사용한 시간만큼 요금을 지불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초단기 렌터카 서비스에 대해 기업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력이다.

그린카 측은 “기업이 법인 차량을 구매해 유지하는 방식보다는 그린카의 차량을 시간당 이용요금을 지불하는 ‘셰어링’ 방식을 택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유차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고지 개념인 그린존도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빌딩의 주차장으로 적극 활용해 차량 이용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공을 들이는 곳은 중소 벤처기업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그린카는 현재 송도 국제도시 업무지구, 용인 유-시티 등에 입점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그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인 고객들을 위한 결제 서비스도 개편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린카는 한 개의 아이디로 카드 하나만 결제할 수 있는 기존 결제 방식과 달리 결제카드를 복수로 등록해 개인, 법인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회사 비용처리를 위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영수증도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카는 기업들을 카셰어링 고객으로 확보하면 다소 부족했던 낮시간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출퇴근 시간이나 저녁 시간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기업들이 업무시간에 활용하게 되면 낮에도 차량의 이용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린카 관계자는 “차량의 관리와 보수 유지는 물론, 비용적 차원에서도 업무용 고객들의 편의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기업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