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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하이쎌, 인쇄전자 원천기술 특허취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인쇄전자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하이쎌(대표이사 문양근ㆍ이용복)은 투명전극소재인 ITO(산화인듐) 위에 인쇄전자기술과 화학도금기법을 융합해 터치스크린 패널을 제조하는 신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일반적인 터치스크린 양산기술은 금속 증착이나 은성분을 인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 하이쎌이 취득한 특허 기술은 인쇄전자기술과 화학도금공법을 융합한 공정으로 터치스크린 패널의 전극 형성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쎌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미세패턴 구현과 품질안정화는 물론 낮은 제조비용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혁신적인 신기술로, 창조적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쎌은 기술의 사업화 모델 창출과 시장적용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스맥과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현재 에스맥과의 협력을 통해 30㎛×30㎛ 패턴의 터치스크린패널을 생산하기 위한 양산라인을 준비 중이다.

이번 특허는 지난 3년간 1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얻어진 원천공정기술로, 하이쎌의 인쇄전자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양근 하이쎌 대표는 “터치스크린 제조원가를 기존 공법대비 20~30% 가량 낮추고, 고가의 증착 장비나 레이저 장비의 시설투자가 필요 없이도 터치스크린 패널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플렉시블 전자기기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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