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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폐 논란 자사고, 초등 학부모 선호도는 여전히 으뜸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부모 상당수는 여전히 자사고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시매쓰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429명을 대상으로 최근 ‘자녀가 어떤 고등학교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율형사립고’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반고’(23.7%), ‘과학고’(20.7%), ‘외국어고’(20.5%)순이였다. ‘영재학교’라고 답한 응답자는 9.1%였다.

진보교육감 당선자들이 일반고 살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고 폐지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재 상당수 자사고가 존립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입시전문가는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데 반해, 자사고가 대거 폐지될 경우 자사고 입시 과열경쟁이 일어날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사고는 현재 전국에 49개교가 운영중이다. 전국 49개 자사고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곳이 서울에 몰려 있다. 그 가운데 서울 14곳을 포함, 25곳이 내년 2월 말 지정 기간이 끝나 올해 7∼8월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를 비롯한 진보교육감들은 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일반고에 악영향을 주거나 평가를 통해 평가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재지정하지 않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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