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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관광공사 부활ㆍ인천복지재단 설립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관광공사’가 부활되고 ‘인천복지재단’이 설립된다.

민선 6기 인천시정을 이끌러 갈 유정복 당선인의 희망인천준비단은 ‘문화관광ㆍ교육ㆍ복지ㆍ여성 분야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인천관광공사와 인천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희망준비단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1217만명 중 70%에 달하는 851만명이 인천을 통해 입국하고 있지만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대부분 서울과 제주에 관광객을 뺏기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희망준비단은 “인천관광산업이 관광공사가 도시공사로 통합된 후 위축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며 “실효성있는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공사를 조속히 재설립하고 마이스산업, 의료관광, 복합리조트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했다.

관광공사는 현재 인천도시공사 내 2개처 7개팀 63명이 운영하고 있다. 사업예산은 18개 사업 115억98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도시공사와의 통합 전에 비해 인력 35명, 사업예산 20억3400만원이 줄어든 규모다.

시는 도시공사의 부진으로 관광공사의 사업까지 함께 위축됐고, 업무 체계가 여러 부서로 흩어져 있어 비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광공사 재설을 위한 용역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해 관광공사의 출범 시기를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재단 설립도 탄력을 받는다.

희망준비단은 “사회복지 예산이 시 재정의 23.7%에 이르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많다”며 “복지재단을 설립해 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복지재단 설립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하지만, 재정난 상황에서의 기금 확보가 쉽지 않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의 기능 중복 문제로 잠정 중단된 상태다.

희망준비단은 복지재단의 목표 기금 규모를 500억원으로 정하고 시 재정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빠르면 오는 12월 재단이 설립될 전망이다.

희망준비단은 현재 사회복지기금에 적립된 93억원 중 50억원을 재단 기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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