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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4년 만에 일본여자골프 투어 우승 “상금왕 도전하겠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실감나지 않는다. 최선 다해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

‘파이널퀸’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22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658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 최종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다. 신지애는 공동 2위 후지타 히카리, 요시바 루미(이상 일본·8언더파 208타) 등을 4타차로 제치고 2010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J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일본 무대에서만 5승째를 거둔 신지애는 우승 상금 1440만 엔(약 1억4000만원)을 받았다. 시즌 상금 3222만 엔(약 3억2000만원)으로 상금 랭킹 8위로 뛰어올랐다.

신지애는 “일본 투어에서는 4년 만에 우승이라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긴장됐지만 오늘 샷 감이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추격해와도 불안하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밝혀싿.

올시즌 미국 투어 생활을 접고 일본 투어에 전념한 신지애는 예상보다 우승이 늦어진 데 대해 ”일본 잔디 적응이 힘들었다. 드라이버샷은 괜찮았지만 그린 주변 어프로치라던지 숏게임이 어려웠다. 또 미국에서 오랜 활동을 통해 평지 형태의 골프장에 익숙해졌는데 일본은 산악형태의 골프장이 많아 이 부분도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신지애는 일본 투어 생활에 대해선 ”현재 일본 도쿄에 살고 있고 대회 때마다 대회장 인근으로 이동하여 생활하고 있다”며 “특히 언어적인 부분에 대한 적응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상금왕 도전 목표를 묻자 “상반기에 우승해서 기쁘다. 아직 상반기이고 하반기에 더 큰 대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최선을 다할것이다”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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