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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사단 GOP 총기난사 탈영 병장, ‘관심사병’…GOP 배치 왜?
[헤럴드생생뉴스] 동부전선 육군 GOP에서 총기난사를 일으킨 임모(22) 병장이 ‘관심사병’이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총기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오는 9월 16일 전역을 앞둔 ‘B급’ 관심병사였다. 관심병사는 특별관심 대상자인 ‘A급’과 중점 관리대상자인 ‘B급’, 기본관리대상인 ‘C급’으로 구분된다. A급 관심병사는 GOP 근무가 불가능하지만 B, C급은 근무할 수 있다.

2012년 12월 입대한 임 병장은 훈련소를 마치고 지난해 1월 해당 부대에 전입한 뒤인 4월 인성검사에서 ‘A급 보호 관심사병’ 판정을 받았다. 임 병장은 A급 판정 당시 GOP근무에서 배제돼 다른 근무에 배치됐으나 은해 11월 B급 판정을 받으며 GOP근무에 배치됐다.



군 관계자는 “사고자(임 병장)가 내성적 성격으로 판단됐으나 근무하면서 지속적인 조치로 인해 성격이 밝아진 측면이 있다고 판단돼 2013년 11월 B급 판정이 내려진 뒤 적절한 관리 하에 12월 GOP에 근무 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 병장을 사실상 GOP에서 근무하기 적절치 않은 인원으로 분류해 타부대 전보 등의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GOP 근무의 특성상 병사의 갑작스런 심경변화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A급 관심사병’ 전력 병사의 GOP 배치가 적절한 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한편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부는 인근 모든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GOP 소초가 철책 지역인 만큼 임 병장의 월북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으며,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은둔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OP 총기난사 탈영병 관심사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GOP 총기난사 탈영 병사, 보호 관심사병이었다니 군 당국의 관리 실패네”, “GOP 총기난사 관심사병 소행이라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GOP 총기난사 탈영 병사, 관심병사 낙인이 오히려 독 된 거 아닐지”, “GOP 총기난사 탈영 병사, 관심사병이었다니...군당국 관리부실 책임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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