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21일 오후 8시15분께 동부전선 GOP 소초 총기난사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필요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변인은 “현재 부상자 7명 중 중상자 2명은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응급수술을 완료해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경상자는 응급처치 후 강릉병원 등에서 치료 중”이라고 부상자 상황을 전했다.
또 김 대변인은 “탈영병의 2차 사고를 방지토록 차단작전과 수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고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장 등 48명을 편성·투입했고, 유족 참여 하에 현장을 감식하고 소초 및 장병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1일 오후 8시15분쯤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임모 병장이 총기난사 사고를 벌인 후 K-2 소총 및 실탄을 소지한 채 탈영해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임 병장은 탈영 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로 경찰은 고성·인제·양구군과 속초시 등 4개 시·군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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