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저녁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동부전선의 최전방에서 임모 병장이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 병장은 실탄을 소지한 채 무장 탈영했다.
임 병장은 지난해 1월 사고가 난 부대로 전입했으며, 그동안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보호 관심병사로 분류됐다. 임 병장은 전 부대에서도 보호 관심사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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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한 관계자는 “임 병장이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 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안다”며 “달아난 임 병장이 혹시 월북 가능성에도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사고 직후 수류탄 1개와 총기, 실탄 70여 발을 갖고 무장한 채 도주했다. 현재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산악 지대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에 들어갈 계획이다.
GOP 총기난사 탈영 소식에 누리꾼들은 “GOP 총기난사 탈영 병사, 보호 관심사병이었다니 군 당국의 관리 실패네”, “GOP 총기난사 탈영 병사, 더 피해 없도록 빨리 잡아야”, “GOP 총기난사 충격이다. 아무 죄 없이 목숨 잃은 병사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총기 사고로 부상당한 장병들은 인애, 성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장병들 중 2명은 다리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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