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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정부, GE의 알스톰 인수 지지… 23일 단독협상 가능성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프랑스 정부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알스톰 에너지 사업 부문 인수를 지지하며 인수전의 승리가 사실상 GE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E는 그동안 자국 대표기업인 알스톰 인수에 애국주의를 내세우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던 정부의 입장이 살짝 돌아섰고 함께 경쟁하던 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MHI)과 독일 지멘스보다 협상 우위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20일(현지시간)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GE가 제시한 인수가 168억달러의 제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몽트부르 장관은 프랑스 건설·TV·통신 그룹인 부이그가 보유한 알스톰 지분 29%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20%를 정부가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를 “애국적 경계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초 GE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GE는 프랑스 정부에 민감한 원자력 에너지 사안에 대한 거부권을 주고 초고속열차 TGV를 생산하는 알스톰의 운송 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며 인수안을 보강했다.

알스톰 이사회는 입찰이 마감되는 23일 이전에 GE와의 단독 협상에 돌입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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