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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해튼의 두얼굴…증권맨 연봉, 일반 직장인 5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제일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유명한 뉴욕 맨해튼의 노동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 연봉이 3.3% 뒷걸음질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노동통계국(BLS)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맨해튼(뉴욕 카운티) 노동자들의 주급이 평균 3.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최대 카운티 10곳 중에서 주급 감소폭이 제일 큰 것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금융지구 [자료=위키피디아]

그러나 전체 연봉액 규모에서는 맨해튼이 단연 두각을 보였다.

맨해튼 노동자들이 받는 평균 주급은 2041달러로, 캘리포니아 산마테오 카운티에 이어 전체 카운티 중 2위를 차지했다.

맨해튼 노동자들의 주급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1년에 10만2000달러(약 1억396만원) 가량을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맨해튼에 몰려 있는 금융기관 종사자들은 두둑한 연봉을 챙겨, 일반 노동자들과 대조를 보였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에 따르면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 시를 기준으로, 보너스까지 합산한 ‘증권맨’들의 평균 임금은 연간 36만1000달러(약 3억6793만원)에 달했다.

이는 비금융 민간부문 종사자들이 받은 연봉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많은 액수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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