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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럭셔리] 뉴욕 ‘5 타임스스퀘어’ 건물 1.5조원에 팔렸다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미국 뉴욕 심장부 맨해튼에 위치한 ‘5 타임스스퀘어(5 Times Squareㆍ사진)’가 15억달러(약1조5270억원)에 팔렸다. 이는 2010년 이후 뉴욕 시에서 거래된 단일 건물 매각 규모로 최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건물 소유주인 AVR리얼티의 앨런 로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 부동산 투자가 데이비드 웨너 파트너십이 이 건물의 새로운 소유주가 됐다”며 “가격은 2007년 AVR이 보스턴프러퍼티에서 사들인 것보다 17% 높다”고 말했다.

‘5 타임스 스퀘어’의 가치는 지난해 14% 상승했다. 국민연금 등 많은 투자자들이 건물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매가격이 올라갔다. 여기에 지난 9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웃한 ‘7 타임스스퀘어’의 지분 45%를 6억8400만달러(약 6963억원)에 인수하면서 인근 부동산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로즈 CEO는 “건물 매각을 위해 시 정부를 비롯해 엠파이어스테이트 개발회사와 대출사인 웰스파고 등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며 “지난 50년간 부동산 일을 해왔지만, 이번 거래처럼 복잡한 거래는 없었다”고 말했다.

2002년 완공한 ‘5 타임스퀘어’는 총 연면적 10만2000㎡의 40층 건물로, 뉴욕 맨해튼을 상징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은 글로벌회계컨설팅그룹 언스트앤영(Ernst & Young) 본사가 입주해 있어 언스트앤영의 빨간색 대형간판 건물로도 유명하다.

한편 뉴욕에서 ‘5 타임스스퀘어’ 이전 최고가로 팔린 건물은 2010년 구글이 사들인 첼시지구 8번가 111번지 건물이다. 당시 구글이 18억달러에 매매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매매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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