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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경영 알코아, 지난해 462번 공장 멈춰세운 까닭은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미국의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지난해 462번 공장을 멈춰세웠다.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애매한 상황에 부딪히면 일단 공장을 멈춰 세우고 위험요인을 제거한 뒤 작업을 재개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아차사고, 불안전한 행동 및 상태를 찾아 개선하는 활동도 지난해 6600건이나 있었다.

전경련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안전문화 정착 및 안전사고 예방 후속조치’를 주제로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열고 성창모 알코아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이같은 안전문화를 공유했다.

성 대표는 “알코아 본사는 ‘안전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한국지사를 비롯한 세계 모든 지사와 협력사에서 예외 없이 안전원칙을 실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내 안전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임직원 안전행동 습관화ㆍ현장점검 강화ㆍ협력사 동반 확산을 통해 내실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임직원의 안전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롯데백화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안전경영 강화 사례도 공유했다.

국내 A사는 안전관련 경영 방침을 1순위로 변경하고, 안전 관련 부서 개편 및 담당 임원 격상, 협력사 안전 전담요원 두배 이상 확대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다른 B사도 폭발, 화재, 누출 등 안전사고 각각의 시나리오별 시행 매뉴얼을 보유해 정기적으로 현장상황을 반영해 개정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세월호 사고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영전략상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는 등 안전경영을 원점부터 재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김동만 의장은 “아무리 훌륭한 제도를 갖추고 있어도 현장 임직원들이 이를 등한시 하면 안전경영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면서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규칙에 대한 엄격한 교육ㆍ훈련ㆍ평가를 실시해 임직원 개인이 안전최우선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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