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기행으로 유명한 발로텔리는 20일(한국시각)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가 우루과이에 1-2로 져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발로텔리는 “우리가 만약 코스타리카를 꺾는다면 영국 여왕이 뺨에 키스해줬으면 좋겠다” 며 마치 소원이 이뤄진 듯 활짝 웃으면서 눈물을 떨어뜨리는 모습의 그림말을 곁들였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해 자력으로는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발로텔리[사진=발로텔리 공식사이트] |
일단 이탈리아(1승)가 코스타리카(1승), 우루과이(1승1패)와의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3전 전승을 거둬야 한다. 그 다음에는 잉글랜드가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대승하면 남은 세 팀이 모두 1승2패가 돼 골득실차-다득점 등을 따져 잉글랜드에도 조 2위 자리가 돌아올 수 있다.
두 시즌 반을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발로텔리가 잉글랜드의 딱한 처지를 간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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