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7회 첫 타자 코리 디커슨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아쉽게도 퍼펙트 행진은 마감됐다. 그렇지만 커쇼는 9회까지 더 이상의 주자를 내보내지 않아 생애 첫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커쇼의 노히트노런 달성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샌디 쿠팩스의 전성기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차선책은 커쇼의 오늘 경기를 보는 것이다. 커쇼는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압도했고 통산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MLB.com은 “커쇼는 올 시즌 7승2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52로 대폭 낮췄다. 커쇼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5탈삼진을 잡아냈다. 커쇼의 공은 처음부터 칠 수 없어보였다. 커쇼 직구는 94마일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할 것 없이 모든 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 커쇼는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경기 초반 점수를 많이 내줘 스트라이크만 던지겠다는 생각이었다. 정말 특별하다. 홈 구장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해 더 특별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A 다저스 투수들이 한 시즌에 두 번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199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
커쇼 노히트노런에 누리꾼들은 “커쇼 노히트노런, 퍼펙트 아쉽다”, “커쇼 노히트노런, 더 잘생겨보이네”, “커쇼 노히트노런, 류현진도 노히트노런 기대해도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