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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원셀론텍, 스웨덴에 바이오콜라겐 400만달러 수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인공각막 원료로 사용될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 4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스웨덴의 린코케어(Linko Care) 사와 최근 이런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5월까지 3년 간 400만달러 규모의 예상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린코케어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를 시작으로 인공각막 상용화를 확대하게 돼 수출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인공각막은 각막세포를 생체재료에 심어 3차원으로 배양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각막이다. 린코케어는 스웨덴 린셰핑대학(Linköping University)에서 분사한 생체재료 및 조직공학 전문기업으로, 세원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개발한 인공각막에 대해 전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다.

현재 세계적으로 매년 1000만명 정도가 각막손상으로 시력을 잃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1년에 4만2000명 정도가 각막이식 수술을 받고 있다. 각막손상 환자가 시력을 회복하려면 각막이식을 받아야 하지만 기증자가 부족하고, 이식 후에도 거부반응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사업(RMS)본부 관계자는 “생체조직과 유사성 및 적합성이 높은 의료용 바이오콜라겐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 인공각막 원료로서 세계시장에서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세원셀론텍의 RMS사업부문은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를 시작으로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차세대 ‘3D 바이오프린팅’(3차원 프린터를 이용해 생체조직 및 생체구조물을 만들어내는 것) 소재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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