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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능력평가 상승 건설사 올 청약 성적도 100전100승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시공능력평가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100% 순위내 마감되는 등 성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우미건설 등 시공능력평가가 3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건설사가 올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엠코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 현재 가장 떠오르고 있는 건설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국토부 발표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1년 23위, 2012년 21위, 2013년 13위로 뛰어올랐으며, 특히 합병효과로 인해 통합 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합산 매출액이 약 6조원(2013년 기준)으로 건설업계 상위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합병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발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무난하게 톱 10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대박’ 성적으로 이어졌다. 올 2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서 신규 공급한 ‘엠코타운 센트로엘(총 673가구)’의 경우 7434명이 청약해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98A타입의 경우 1순위에서 기타경기지역 40대1, 서울인천 32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3월 대구 달성군에서 신규 공급된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총 1096가구)’도 1순위에서 무려 1만1540명의 청약이 몰려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호반건설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2011년 49위에서 2013년 24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호남지역 강자에서 이제는 전국구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동탄신도시 등 주요지역 공급 성공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광주(월남지구), 전북혁신도시, 천안(불당), 시흥(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분양 사업장마다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공급된 5개 사업장 3489가구에는 총 3만2807명이 청약해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2011년 시공능력평가 56위에서 2012년 47위, 2013년 45위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우미건설도 올 상반기 신규 분양한 3개 사업장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제도란 건설사의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양극화가 심화된 신규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시공사의 안전성과 준공 후 아파트 품질 등을 믿고 청약결정 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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