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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특화장비 생산…시총 1조 돌파
테크 부문 최우수상 - 원익IPS
변정우 대표
원익IPS는 원익그룹의 반도체 관련 자회사로서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한다. 주력으로는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 식각장비(Etcher), 가스캐비닛 등을 만들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 등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부터 투자가 이뤄진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3D 낸드 공장에 PECVD, 뉴 PECVD, 메탈 CVD 장비 등을 공급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올해부터는 고객사들의 3D낸드 투자 경쟁이 속도를 내면서 원익IPS 실적 성장세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파운드리, 대만의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은 핀펫(3D 입체 구조의 칩 설계 및 공정 기술)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중반 이후 14나노 핀펫을 생산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17라인을 건설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장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1월 LCD 및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라세미콘을 인수해 전세계적인 장비업체 대형화 흐름을 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반도체 공정의 트렌드인 3D 구조에 특화된 장비들도 생산하고 있어 향후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 가치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말 6300억원이던 원익 IPS의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연내 코스닥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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