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산 단원고 인근, '힐링센터' 오는 9월 개소
[헤럴드생생뉴스]지난 17일 오후 단원고가 내려다보이는 엘림하우스 4층 옥상에 군자종합사회복지관 황인득 관장, 단원구 노인복지관 최성우 관장,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권수영 교수, 그리고 예전 MBC 러브하우스 열풍을 일으켰던 건축사 아키텍트4라이프 김원철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군자종합사회복지관과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등 마을 힐링센터를 설립하는 데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회복 프로젝트에 마음을 모았다.
▲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연세대 상담코칭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원철 대표는 엘림하우스 2층에 아늑하고 쉼을 줄 수 있는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의 장소를 마련하고, 4층 힐링테라스에서는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음악치료 및 동작치료 등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특별한 치유의 장소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지역으로 내담자를 찾아가는 상담을 표방해 온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 권수영 교수는 “너무 조급하게 생존학생, 유족들의 PTSD 골든타임을 강조하는 치료적인 접근은 마을 전체를 점점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계하면서 “마을 전체가 치유 공동체로 거듭나는 새로운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밖에 나오지 못하겠다는 유족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자원”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3년 동안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는 군자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대상 심리지원사업을 돕고, 마을 전체의 치유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함께 추진한다. 단원구 힐링센터는 세월호 실종자 12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세월호 침몰 150일이 되는 오는 9월 15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