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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경기회복세 전환 기대難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최근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 등으로 경기 위축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 전환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국제금융센터의 ‘5월 중, 중국경제 동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으로 중국 경기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5월 들어 투자를 제외한 주요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개선됐다. 물가도 소폭 반등했다.

중국의 5월 투자는 부동산개발투자 둔화 등으로 위축세가 이어졌다. 소비는 다소 개선된 가운데 수출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조업도 회복 조짐이다.

5월 소비자물가는 식료품 가격 불안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생산자물가는 하락폭이 둔화됐고, 위안화 유동성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불균형 해소 등 구조 개혁에 여전히 무게를 두면서도,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은 선별적인 완화 기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계층ㆍ지역 간 격차 해소 및 친환경 산업 발전 등 중장기 정책방향에 부합되는 영역에 대한 감세와 재정지원을 중국 정부가 집중할 전망이다. 반면 비권장 산업에 대한 규제 등 구조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중국의 향후 경기에 대해 ‘경기회복세 전환은 기대난(難)’이라고 분석했다.

4월 이후의 미니 부양책 및 부분적 통화완화 정책이 올해 성장률을 0.2~1.0%포인트 견인할 전망이며, 소비와 수출이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 부동산경기 위축이 지속돼 경기회복을 크게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성장동력인 투자의 활성화에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해외 IB들은 최근 일부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의 올해 전체 성장률이 목표치(7.5%)에 다소 못미치는 7.3%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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