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경기도교육청은 다양한 학생자치활동 실천 사례를 모은 ‘학생자치활동 이야기’ 5000부를 도내 초·중·고에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생자치활동 이야기는 각급 학교 운영사례 보고서 300여편을 재구성해 제작됐다. 학생자치활동 이해하기, 학생자치활동 운영 프로그램, 학생사회참여동아리 운영, 학생자치법정 운영 등의 4개 영역으로 나눠 특색있게 꾸몄다.

도교육청은 교사와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서 운영한 사례를 응용해 학교별 특색에 맞게 활용하도록 만들었다. 학생자치활동 주제별로 내용을 구성하고, 프로그램 목록표를 제공하는 편의성도 고려했다.

자료집에는 학교마다 특색 있게 운영되는 학생자치활동 이야기가 소개됐다.

호평중학교는 전교생이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형태로 학생자치회장을 선출하고, 학생자치회가 직접 공개 심사를 통해 학생자치회 운영위원을 선발한다.

여주중학교는 학생들의 합의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지켜지는 ‘학생 10조 금법’을 만들었다.

10조 금법은 수업, 친구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생활언어, 교실환경 등 학생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들에 대해 학급토론, 학년토론, 학교공동체 대토론회를 거쳐 완성됐다.

부용고는 학생자치실을 만들어 학우들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대의원회 안건 및 토론활동 등 상시 소통의 장으로 활용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자치 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 운영, 학생자치활동 매뉴얼 E-Book 지원, 학급자치 활성화, 교육감님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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