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G3 돌풍…LG IT株 3인방 ‘훨~훨’
LG이노텍 · LGD 신고가 경신…LG전자도 이달들어 6.72% 상승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각편대’가 이끄는 LG그룹주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특히 월드컵ㆍ아시안게임 영향으로 TV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스마트폰 ‘G3’도 국내외 호평 속에서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대)’가 기대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6월들어 각각 12.55%, 10.8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같은기간 제자리걸음을 한 코스피지수 변동률과 대조된다. LG전자 주가도 지난 11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이달들어 6.72% 상승했다.

‘전자 3인방’의 상승세에 힘입어 LG그룹주 펀드는 연초이후 2.58%의 수익률을 기록, 그룹주 펀드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3인방의 주가가 탄력을 받는 것은 LG전자의 TV 판매 증가와 ‘G3’가 이끄는 스마트폰 부문 실적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비수기임에도 TV 판매 영업이익이 급증했으며 2분기에도 해외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스마트폰 ‘G3’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3’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휴대전화 부문이 4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전화 부문의 흑자전환으로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질적, 양적으로 개선돼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인 5200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은 TV용 패널 출하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1800억원 수준이다. 특히 3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영업이익은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 역시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도 18만원으로 종전보다 28% 올렸다.

3인방의 수급도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LG전자 주식을 966억원어치 사들였으며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주식을 각각 1011억원, 6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같은기간 LG전자와 LG이노텍 주식을 각각 686억원, 239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