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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 재수술, 나는 어떤 유형일까?

코는 얼굴의 기둥이다. 얼굴의 중심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코 성형수술이 잘못되면 얼굴 전체를 고친 성괴(성형괴물)처럼 보이게 마련이다. 이처럼 염증, 감염, 구형구축 등 의학적인 부작용을 겪는 환자보다 코 모양 자체가 본인의 얼굴과 맞지 않아 코 재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실제로 더 많다.

코 재수술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콧대가 너무 높은 경우, 보형물이 위로 올라가 어색한 경우, 코끝이 처진 경우, 코가 비뚤어진 경우, 콧구멍이 짝짝이인 경우, 코가 들려 보이는 경우 등이 있다. 이에 오현배 바라본 성형외과 원장은 “원인을 알면 코 모양 교정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콧대가 지나치게 높아 보이는 경우는 보형물을 너무 높게 삽입한 이유도 있지만 수술 전 코뼈가 넓고 높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보형물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코뼈를 줄이거나 보형물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보형물이 위로 올라가 어색해 보이는 코 수술은 이마에서 코로 내려오는 라인이 서양인처럼 일자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까다로운 코 재수술중 하나로 보형물을 낮게 아래로 내려주는 방식으로 수술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일주일 간 부목교정이 필요하다.

코끝이 처진 코 성형은 콧대 세우기만 집중해 비개방으로 수술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이 때는 개방형으로 재수술하여 코 기둥을 세우고 코끝에 연골을 이식하면 대부분 개선된다.

비뚤어진 코는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너무 크게 만들거나 균등하지 못하게 만들면 보형물이 한 쪽으로 틀어져 자리 잡는 것이다. 다시 공간을 균등하게 만들고 높이가 낮고 폭이 약간 넓은 보형물로 교체하는 것으로 교정할 수 있다.

콧구멍이 짝짝이가 된 경우는 코 기둥 연골이 애초에 작고 짧거나 얼굴이 비대칭이었던 환자들에게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코끝 기둥을 길고 단단히 세워주고 코끝연골을 묶을 때 단순봉합이 아닌 석상(mattress)봉합으로 전환하면 상당부분 개선된다.

코가 들려 보이는 코성형은 처음부터 코와 입술 사이 각도가 큰 경우 코 길이를 고려하지 않고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 길이를 늘려주는 비중격연장이식 방법을 이용해 반버선 형태보다 일자코 모양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오현배 원장은 “코 재수술은 다양한 케이스가 있고 그에 맞는 원인 분석과 해결책 제시가 성공을 좌우한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수술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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