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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되고 헛되다…윤다미 ‘바니타스 정물화’展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은촛대와 샴페인 글라스, 케익과 색색의 마카롱까지 화려하지만 어쩐지 공허하다. 허영심으로 가득 채운 테이블은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다.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인 ‘바니타스 정물화(Vanitas Still Life)’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소재들을 배치한 윤다미 작가의 ‘네오 바니타스(Neo vanitas)’ 연작 중 하나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바니타스는 허무, 허영을 나타내는 용어로 정물화의 기본 주제다. 

Neo-Vanitas, 80.3x16[사진제공=갤러리 엘르]

역삼동 갤러리 엘르에서 ‘Brilliant Moment’이라는 주제로 윤다미 작가의 초대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 라는 바니타스 정물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물질적 탐욕과 향락을 꼬집고 있다.

전시는 26일까지. (02-790-2138)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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