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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흠 삼성ENG 사장, “중앙亞 시장 확대 첫걸음은 ‘사회공헌’”
- 14일 우즈베키스탄에 희망도서관ㆍ환경교실ㆍ장학사업 활동

- 박중흠 사장 “중앙亞, 주요 사업국…사회공헌 통한 지역상생발전 강화”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오랜 실적 부진을 딛고 영업 강화를 통한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중흠<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고 수주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박 사장은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 환경 인프라가 다소 열악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도서관 건립 및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을 강화하며 신뢰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주 악찰락 지역 초등학교에서 희망도서관 개관식과 찾아가는 환경교실,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시작한 도서관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하고 14일 ‘희망 도서관’을 개관했다. 회사 측은 도서 1800권과 책장을 도서관에 지원했다. 또 체육관과 강당의 리모델링 공사와 기자재를 지원하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진행했다. 또 1~6학년 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 프로그램을 열고 환경 그림 대회를, 7~9학년 학생 51명을 대항으로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수업도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기증한 도서를 받고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회사가 우즈베키스탄에 희망도서관을 짓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사장은 실무진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주요 사업국으로 성공적 사업수행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이 중요하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해외 진출국에서 세가지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대국인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우즈베키스탄에서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를, 2012년 카자흐스탄에서 20억8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총 이제까지 총 28억3000만 달러 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회사 측은 지역상생과 교육활동을 연계해 발주처는 물론 지역주민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환경이 어려운 신규진출국가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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