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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국민이 신뢰하는 역사인식 없는 총리, 매우 곤란”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6선의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역사의식 논란에 휩싸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분이 아니면 총리직은 매우 곤란한 문제”라고 말했다. 사실상 문 후보자 내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한 셈이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국민여론은 (문 후보자 자질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며 “저도 그런 국민의 한 사람”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 여부와 관련해 “그건 이제 국민 여론에 달려 있다”라면서 “지금 민주정치는 여론정치고 여론을 아무도 거스를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해명을 했으니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제 나타나게 될 것 아니냐”라면서 “그렇게 되면 그에 따라 여야의 입장도 달라질테고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여론의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ㆍ14전당대회를 앞두고 일고 있는 ‘박심(朴心ㆍ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누가 과연 당을 송두리째 현대적인 정당으로 바꾸는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가, 누가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가’하는 경쟁이 돼야 된다”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권력에 어떻게 의지해보겠다는 분들은 오히려 아주 참담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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