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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에 듣는다> “명동 능가하는 쇼핑상권 육성…구룡마을 개발계획 신속 조치”
신연희 강남구 당선인
신연희<사진> 서울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16일 “강남의 주요 상권을 육성해 명동을 능가하는 쇼핑상업 중심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6ㆍ4 지방선거에서 60%를 넘는 서울 구청장 후보중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신 당선인은 “강남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문화ㆍ관광거점도시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한해 511만여명,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다. 신 당선인은 다음달 1일 출범하는 민선 6기에는 관내 관광정보센터의 기능을 보완하고 강남시티투어버스를 명동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또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에 한류스타거리를 확대 조성하고,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밀집지역의 특성을 살려 글로벌의료관광지구를 조성해 의료관광객을 매년 2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 당선인은 “강남역 일대를 뉴욕 맨하탄의 ‘타임스퀘어’처럼 국제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면서 “삼성동은 국제회의, 문화ㆍ관광, 비즈니스중심지로, 수서동은 KTX역을 기반한 교통요충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급한 현안으로 세곡동 교통대책과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손꼽았다.

신 당선인은 “세곡동 보금자리지구에 많은 주민들이 입주해 있지만 교통대책이 없어 교통난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 서울시 등과 다방면으로 협의해 조속히 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구룡마을 재개발의 경우 “당초 강남구가 지정 제안한 전면 수용ㆍ사용방식으로 다시 추진하면 신속하게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거치는 등 최대한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원인 제공해 초래된 2년여의 구룡마을 개발 계획 실기에 대한 사과를 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영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동 한전 이전부지에 대해서도 국제전시 및 회의시설, 문화ㆍ관광ㆍ숙박ㆍ업무기능이 가능한 복합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관련부처와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곳이 인근 코엑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주변은 활력이 넘치는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 당선인은 “소통하는 행정, 참여하는 행정, 현장중심의 행정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민선 6기가 강남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발전기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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