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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희 미래장관 후보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물러날듯
국양 서울대 교수, 이사장 직무 대행 예정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관계자는 15일 “최 이사장이 아직 재단에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으나 장관으로 내정된 만큼 청문회를 준비하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까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개각 명단이 발표된 지난 13일에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재단 회의를 주재했다.

최 후보자가 이 재단을 떠나면 국양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국 교수는 현재 이 재단의 기초과학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비상임 이사다.

재단 정관 제10조는 ‘이사장 유고 또는 결위시 상임이사가 직무를 대행하며, 이사장과 상임이사가 모두 유고 또는 결위시에는 이사 중 연장자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 교수는 “지난 1년간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재단 실무진들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상임이사인 이사장과 비상임 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 교수 외에 비상임 이사로는 김성근 서울대 화학생물학과 교수,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박영일 이화여대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길영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 등이 있다.

재단은 최 후보자가 이사장 직을 사퇴하면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차기 이사장은 현재 이사 가운데 선출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영입할 수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5000억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고, 1조원을 들여 소재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쓸 미래기술육성기금을 조성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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