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최근 “올해 4연승 중인 일본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튀니지에 0-1로 졌고,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0-4 대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 직전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 같지만 홍명보호가 2002년과 닮았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싶다”면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프랑스, 체코에 연이어 당한 0-5참패를 거론했다.
마이니치는 “당시 히딩크 감독의 별명이 ‘오대영’이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비난을 일축하고 약점인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며 “홍명보 감독의 침착하고 냉정한 자세는 현역 시절 영리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사진=OSEN |
그러면서 “2002년 대회처럼 위기의식을 강한 결속력으로 바꾸고 팀의 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능력을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은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등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첫 예선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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