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엄마 자수, 진짜 실세는 김엄마?..."도피 총책 아닐수도"
[헤럴드생생뉴스]신엄마 자수를 두고 진짜 실세는 신엄마가 아니라 ‘김엄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신엄마는 전직 대기업 간부의 부인으로, 재력을 바탕으로 구원파 열성 신도 그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인 일명 ‘신엄마’(신명희·64·여)가 13일 검찰에 자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신명희씨의 딸인 30대 박모씨가 모친의 지시를 받아 유병언의 장남 대균씨와 동행하며 도피를 돕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현재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고 있다.

결국 ‘신엄마’가 이 시점에서 갑자기 자수를 한다는 것은 검찰 수사에 혼선을 주거나 밀항과 같은도주 계획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신엄마 자수(사진=MBN 캡처)

일각에서는 유병언의 밀항이 이미 성공했기 때문에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자수한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신엄마가 변호인과 함께 자수의사를 밝힌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유병언의 지시를 받고 행동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구원파 측은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신엄마는 도피 총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도 “신엄마가 도피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검찰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신엄마가 공권력의 압박과 오랜 도피생활에 지쳐 자포자기 심정으로 자수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엄마 역시 검찰 조사에서 “오랜 시간 숨어 지내 왔지만 주변 사람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금수원 압수수색까지 강하게 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숨어지내기 힘들어 자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엄마 자수, 김엄마도 잡히나?", "신엄마 자수, 도피생활이 힘들긴 하지", "신엄마 자수,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긴 있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