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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ㆍ현대차 광고대행사 제일기획ㆍ이노션, 글로벌 플레이어 노린다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대형 광고기획사들이 해외 광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정된 국내 광고시장을 넘어 해외 광고 물량 확보를 통해 신수익을 개척하겠다는 것. 

특히 지난 15일 개막한 칸 국제광고제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2014 칸 국제광고제’는 해외시장에서 광고기획사의 역량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그랑프리 1개, 티타늄 1개, 금 4개, 은 3개, 동 12개로 총 21개의 상을 수상했고 이노션도 창립 7년 만인 2012년 본상 5개, 2013년에도 동상 1개를 수상해 해외 광고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다수의 작품을 출품한 양사는 본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해외시장의 인정과 동시에 해외 로컬광고주 확보에 나선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외 광고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6월 현재 36개국 43개 거점을 운영중인 제일기획은 해외광고비중이 74%에 달하며 UAE국영통신, 중국 국영 상업은행등을 광고주로 신규개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외시장 영업총이익은 총 4221억원으로 전년대비 30.1% 성장했다. 

이중 인도법인과 중국법인은 전년대비 영업총이익이 각각 100%, 30.6% 성장하면서 신흥광고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이노션도 16개국 21개 법인을 통해 해외광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2012년에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 풋조이(FootJoy)와 터키쉬 에어라인(Turkish Airline) 등 유명 기업들을 광고주로 잇따라 영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스포츠 시장 마케팅에 주력중인 현대차와 함께 주요 스포츠경기 광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이노션 미국법인이 선보인 현대자동차 슈퍼볼 광고는 3년 연속으로 USA Today 슈퍼볼 광고조사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정체중인 국내 광고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의 광고는 물론, 전시회, 박람회, 이벤트 등의 기획,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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