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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호조 가로막은 금융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금융권의 취업자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인력 조정을 벌이고 있는 탓이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용 호조 흐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금융 보험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만9000여명 감소했다. 올 1월 2만4000여명을 비롯 2월 1000여명, 3월 1만5000여명 등 올들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던 금융 보험업 취업자 수는 4월 1만여명 감소를 시작해 두달째 줄어들고 있다.

삼성증권이 4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삼생생명, 한화생명 등이 인력감축을 추진하는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이는 5월들어 고용증가세가 40만명대로 꺾인 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련 서비스 업종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금융권 구조조정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올들어 지속된 고용 호조 흐름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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