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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포승지구 토지보상 ‘2000억 풀린다’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개발이 본격 재가동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포승지구 공사채 발행이 지연되면서 오랫동안 개발이 중지됐던 포승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 계약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승지구는 지난 2008년 5월 초 2014만8000㎡ 규모로 최초 지구지정이 이뤄졌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2011년 4월에 LH 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사업 규모가 207만4000㎡로 축소되고 포승지구 공사채 발행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도 제약을 받았고 사업진행 여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경기도시공사는 2012년 8월 평택도시공사와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후 어려운 시장여건 개선 및 포승지구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사는 우선 폐수처리장을 지구 내에 설치하지 않고 인접 포승국가산업단지의 기존 시설을 활용토록 연계방안을 수립해 사업비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공사는 지구내에 34만㎡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해 첨단업종의 외국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실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 입주자 맞춤형 개발과 투자유치협의회 등 관련기관간 공조체계를 구축해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승지구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공사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5일 안전행정부로부터 2000억 규모의 공사채 발생 승인을 받았다.

공사채 발행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상업무가 시행됨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보상계약기간인 오는 8월 11일까지 보상계약을 체결하고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공사는 보상절차를 거친 후 2015년 7월 부지조성공사에 착공, 오는 2018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포승지구는 평택․당진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배후 물류단지와 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2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외국기업 전용단지 조성으로 중국 수ㆍ출입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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