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11일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담배값의 세금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댐뱃세 인상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는 올해 금연 주제를 ‘담배값 인상’으로 정하고 “담뱃세가 올라가면, 죽음과 질병이 줄어든다”는 슬로건 아래 각국에 담뱃세 50% 인상을 촉구했다.
현재 국산 담배값 2,500원에서 세금 1,549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2% 수준이다. 이는 WHO가 권고하는 담뱃세 비율 70%보다 낮다.
국산 담배값은 물가를 고려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9%로 OECD 국가 중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기획재정부 안정행정부를 포함해 정부 내공감이 이뤄졌다”면서 “인상 폭은 700~800원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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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
복지부는 1000원 가량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한 뒤 법 재정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할 일정을 잡고 있다.
담배값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배값 인상, 만원정도로 올려라”, “담배값 인상, 길거리 흡연 좀 줄어드나”, “담배값 인상, 담배 도둑이 많아지려나”, “담배값 인상, 흡연자의 권리도 보장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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