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때이른 무더위…매출효자 ‘저렴이’ 제습제
애경에스티 4월에만 2배이상 급증
대형마트도 자체 PB상품 공세나서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제습제도 한 발 앞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개 6월경부터 매출이 상승하는 제습제가 올해는 4월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에스티 ‘홈즈 제습력’의 지난 4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9% 상승했으며, 5월까지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제습제 매출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 5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1도 이상 올라가는 등의 고온현상과 한달 가량 일찍 찾아온 여름더위 때문이다. 또한 이른 더위에 옷장이나 침구류를 정리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제습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제습기가 필수 생활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중화 되고는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제습효과를 볼 수 있는 제습제는 가정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형마트는 제습제 시장 1위인 옥시 ‘물먹는 하마’를 잡기 위해, 제습제 PB상품을 강화하는 중이다. 올해 4월~5월에 제습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신장한 홈플러스는 최근 시중가 대비 평균 20% 저렴한 PB 제습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홈플러스 좋은상품 슈퍼울트라 제습제’(12입ㆍ9900원)는 기존 PB상품보다도 제습력을 20% 가량 높이고, 참숯을 넣어 탈취력을 강화했으며 구슬형 고급 염화칼슘을 사용했다. 이마트도 자체 상표 제습제로 ‘2배 빠른 제습제’ (8입ㆍ8900원), ‘2배 많은 제습제’(6입ㆍ9900원) 등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통큰 제습왕’(10입ㆍ8900원)이 인기상품이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