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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랭킹] 세계에서 돈 가장 많이 버는 스포츠 스타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구촌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운동선수는 누구일까?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떠올렸다면 오답이다.

권투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운동선수로 기록됐다.

메이웨더는 11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수입을 기록한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사진=플로이드 메이웨더 트위터]

지난 1년 간 그가 벌어들인 돈은 1억500만달러(약 1068억3750만원)에 달했으며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 골프계의 ‘황제’ 타이거 우즈 등 쟁쟁한 스포츠 스타들을 제쳤다.

메이웨더가 링 위에서 경기한 시간은 72분에 불과하지만 마의 1억달러의 벽을 깬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9월 카넬로 알바레즈와의 시합은 시청한 시간이나 건수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PPV 매출액이 1억50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총 매출액만 2억달러를 넘어 가장 매출 실적이 좋은 경기로 기록됐다. 시청 건수는 220만이었다.

그는 지난달 마르코스 마이다나와의 경기에 앞서 320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았고 이 경기는 90만~100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위키피디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소득 사위 100명의 스포츠 스타 가운데 축구 선수는 15명이었고 그 중 호날두가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상 수상에 빛나는 그는 레알마드리드로부터 보너스를 포함 5200만달러(세전)를 받았고 허벌라이프, 에미레이트항공, 나이키, 삼성전자, 도요타자동차의 홍보비로 280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해 9월 호날두와 5년 간 2억달러에 계약했다.

3위에 오른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는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과 광고 계약을 맺은 덕분에 723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그의 저지 유니폼은 NBA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며 그의 싸인이 담긴 나이키 신발은 경매에서 현재 활동하는 선수들의 상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호날두에 발롱도르상을 내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지난 1년 수입에서도 호날두에게 패배했다. 메시의 지난해 수입은 6470만달러로 아디다스, 일렉트로닉아츠(EA), 질레트, 펩시코, 터키항공 등이 후원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위키피디아]

NBA의 전설,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르브론 제임스에게 총 소득 면에선 뒤졌지만 팀에서 받은 연봉만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년 간 총 수입 6150만달러 중 3050만달러를 구단으로부터 받았다. 다른 선수들과는 최소 800만달러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는 메이웨더가 1위에 오른 지난 2012년을 제외하고 12년 간 11번 1위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나 이번엔 게임 개발사인 EA와의 계약이 끝나고 상금 수입도 줄어들면서 1년 간 6120만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여성으로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2440만달러로 34위에 올랐으며 중국의 테니스 선수 리나와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가 각각 2360만달러와 2200만달러로 41위와 5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최고 수입을 올린 100명의 총 수입은 27억50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5% 올랐다.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쿼터백 맷 라이언 등을 포함해 29명이 명단에 신규진입했으며 라이언은 4180만달러로 단번에 10위에 올랐다.

전 세계 27개국 10개 종목에서 상위 100명이 선정됐으며 1730만달러 이상 수입을 기록해야 진입이 가능했다. 지난해엔 1640만달러였다.

포브스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2개월 간 기본급여, 보너스, 상금, 라이선스 및 광고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들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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