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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드림빅 체험기> “마치 락 페스티벌 같았어요”
-6살 딸 아이와 아빠가 만난 드림빅 현장
-다양한 프로그램, 맞춤형 강의 고르는 것도 신기
-“아빠 다음에도 꼭 가고 싶어요”



헤럴드 드림빅 프로젝트의 핵심은 개성교육(Indivisual Education) 입니다. 학교나 학원의 입시형 일괄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타고난 재질과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인성과 적성을 일깨우는 교육입니다. 드림빅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세상을 지혜롭고 자신있게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았으면 하는 인성교육과 아이들이 가장 잘하고 또 하고 싶어하는 분야를 찾도록 적성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25일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첫 선을 모인 드림빅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상민(회사원) 씨가 체험기를 보내왔습니다. 참고)헤럴드드림빅 홈페이지 www.dreambi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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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5월25일, 6살 딸 아이와 처음 만난 헤럴드 드림빅 프로젝트. 지인의 소개로 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신청 방식이 생소해 낯설었지만 그 운용이 신선했습니다. 하루에 여러 과정을 대학생들이 수강하는 방식처럼 교실을 오가면서 하는 게 락 페스티벌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강의실을 오가는 게 재미있었는지 행사가 열리는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 들어서자마자 ‘엄마 어디가?’ ‘골라서 들어가도 되는 거야?’라는 아이들의 조잘거림으로 들썩거리더군요. 


이날 신청했던 첫 강의는 ‘천연 비누 만들기’였습니다. 일단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안내로 배정된 1층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약간 늦었지만 첫 번째 고른 강의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선지 바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 인원이 적어 저희 딸은 거의 1대1 강의의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과 대화를 나무며 핑크색 비누 덩어리를 조물락거리며 하트와 별 모양 비누를 만드는 아이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습니다. 원래 아이만 참여하는 수업이었지만 선생님의 배려로 저도 옆에서 아이와 함께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물론 만드는 저 역시 색소에 따라 바뀌는 비누 색을 보며 ‘신기하다’를 연발했습니다. 다음 드림빅 행사때는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도 괜찮겠단 생각이었습니다.

이어진 강의는 ‘영어 매직쇼’.
첫 수업이 끝나고 점심식사 및 휴식시간 뒤 3층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라 우리 아이가 과연 수업에 집중할까 걱정됐지만 의외로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가까이를 선생님 말에 집중하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를 목청껏 외치며 선생님의 손을 주목하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접한 수업은 ‘나는 누굴까’란 타이틀을 단 심리적성검사였습니다. 아이의 적성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어느 부모나 관심이 지대한가 봅니다. 13명 정원이 꽉꽉 들어찼더군요. 이 수업을 듣지 못해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했다는 부모님들도 적지 않다는 후문도 들었습니다.

첫 1시간 가량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간단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이 테스트가 끝나면 바로 테스트의 결과를 확인하고 간단히 상담을 나누는 방식이었습니다. 교실 창문 너머에서 아이들이 부지런히 선생님들의 말을 듣고 무언가 끄적거리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길래 무얼까 궁금했는데 1시간 뒤에 곧바로 테스트 결과를 알려 주더군요. 길지 않은 테스트 시간이라 이날은 자존감에 대해서만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알려줬는데요. 테스트가 끝나자 마자 결과가 나와 바로 간단한 상담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 테스트에서는 평소 제가 생각했던 저희 아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적잖이 놀라기도 했는데, 저 뿐만 아니었나 봅니다. 테스트 결과를 통보하니 참여하신 다른 부모님들도 결과에 대해 열띤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 어머니들이 상담 때문에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럭저럭 마무리하니 오후 3시였습니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중간에 점심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였고, 관악영어마을 시설도 생각 이상으로 좋아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아이의 모습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아이 아빠라 문화센터를 같이 가본 적도 없었고 직장 때문에 평소 유치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알기 어려운데 이렇게 드림빅 프로젝트를 아이와 함께 해보니 우리 아이라 어디에 집중을 하고 선생님들과 교감, 친구들과의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한발 떨어져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교실에 들여보내 놓고 밖에서 아이가 무언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사뭇 신기하더군요.

신청할 때만 하더라도 강의 내용에 대해서도, 아이가 만족할지도 확신하지 못했는데 끝나고 나니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도 물어봤죠.

“재미있었어? 아빠랑 다음에 다시 올까?”
“응, 아빠 다음에 꼭 와요!”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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