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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 당선자에 듣는다 - 노현송 강서 당선인 “‘고도제한’ 꼭 완화 서울 서부 명품도시 육성”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당선인은 12일 “마곡지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고도제한’을 반드시 완화해야 한다”면서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인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단지인 마곡지구가 강서구의 미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노 당선인은 6ㆍ4 지방선거에서 14만1847표, 52.6%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그는 민선 2기 강서구청장을 지낸후 17대에 국회의원으로 변신했다. 이후 지난 2010년 민선 5기 강서구청장에 다시 도전해 당선되면서 정치인과 행정가를 넘나 들며 견문을 넓혀 왔다. 민선 5기 강서구청장 재임 기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그의 3선은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는 징표다.

노 당선인은 유독 마곡지구에 대한 애착이 크다. 마곡지구가 강서구는 물론 서울의 신성장동력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노 당선인은 강서구를 LG등 마곡지구에 입주하는 유수기업들의 입주지원을 통해 서울 서부권 중심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이화의료원을 유치해 의료ㆍ문화관광특구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김포공항으로 인한 건축물 높이 제한(고도제한)이다. 노 당선인은 지난 3월 마곡지구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비행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도제한을 2배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재산적 가치는 50조~6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부지하철 노선연장, 방화대로 조기개통, 의료ㆍ문화관광특구지정 등을 순조롭게 추진해 명품도시를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하겠다”면서 “주민들이 바라는대로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선 6기 강서구청의 슬로건은 ‘중단없는 전진으로 명품도시 강서 완성’이다. 노 당선인은 이를 위해 ‘주민 맞춤형 행정’을 내걸었다. 그는 “명품도시는 외형성장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복지와 문화, 경제와 교육 등에서 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맞춤행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도 그의 구정 운영의 키워드다. 노 당선인은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까지 아우르는 화합의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면서 “폭넓은 소통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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