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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투자 전념, 정직한 소통으로 투자자들의 신뢰 얻었죠”
휘열 엠디파트너쉽 투자자문 대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 때 ‘자본금 300만원으로 6년 만에 100억원대의 투자수익을 낸 트레이더’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저 자신을 비롯한 많은 투자자가 그런 화려한 수식어에 취해 ‘도박성 투자’에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석 투자’의 장점을 알리는데 전념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휘열<사진> 엠디파트너쉽 투자자문 대표는 이른바 ‘잘 나가는 투자자’에서 애널리스트로 변신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업계에서 ‘보수적이고 정석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휘열 대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잠정적 투자가치’만을 보고 급하게 자금을 투입, 평균소득률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매출과 순이익이 훼손되지 않은 가운데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 진짜 가치투자이다. 국내에 그런 기업은 단 60여개 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스스로 가치투자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조차 도박심리로 허상을 쫓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는 “오랜 기간 앞서 말한 조건을 갖춘 기업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연구해왔다”며 “이벤트성 투자가 아닌 투자기법이나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자문사의 역할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가 운영 중인 증권정보 제공업체 ‘주도주 투자클럽’은 늘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로 붐빈다.

휘열 대표는 “고객이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늘 직설적으로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 말하려 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카페에 직접 계좌까지 오픈했다. 고객들과 진짜 가치투자의 방법을 공유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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