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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군ㆍ구 지정 어린이 물놀이 시설 수질 대장균 오염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내 각 군ㆍ구가 직영하는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 10곳 중 1곳 이상이 대장균 등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각 군ㆍ구에서 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80곳 중 7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11.9%인 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4곳에서는 기준치(200마리/100㎖)보다 많은 대장균이 검출됐고, 5곳의 Ph(수소이온농도)는 기준치(5.8∼8.6)를 초과했다.

시는 수경시설의 수질 오염을 이용자 증가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지역 수경시설의 수질기준 초과율은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강원도와 대전에 이어 3번재로 높다.

바닥분수, 일반분수, 벽면분수, 인공실개천 등으로 구분되는 인천지역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지난 2011년 42곳, 2012년 74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수질이 오염되면 어린이의 피부에 닿거나 입이나 코로 들어가 피부염,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경시설에 대해 청소와 소독을 하고 용수를 교체하고 빠른 시일 내 한강유역환경청과 합동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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