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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국내] 갈수록 빨라지는 후계자 수업 입문…1980년대생 눈길
[특별취재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현재 한국 경제를 이끄는 재계 3세의 주축은 40대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상속자들의 나이도 더 낮아지고 있다. 1980년대에 태어난 차세대 주자들의 재계 데뷔가 눈에 띈다.

가장 주목받는 건 1982년 동갑내기 동창생들의 활약이다. 본격 후계 수업에 나선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장과 지난해 등기이사 자리에 오른 홍정국 BGF리테일 실장이 모두 1982년생이고, 장세주 동국제강의 아들 장선익 씨도 나이가 같다. 동국제강 미국 뉴욕지사에 근무중인 장 씨는 지난 2006년에는 동국제강 신입사원 연수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조만간 후계 구도 정리에 이름을 내밀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 정기선 부장과는 청운중과 경복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동창이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한 경력까지 같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장남 유석훈 씨도 이들과 동갑이다. 그 역시 청운중과 경복고 동창이기도 하다.

이들보다 한 살 아래인 김동관 한화큐셀 실장(1983년생)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공백기에 그룹 주력사업인 태양광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84년생으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씨가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코오롱글로벌로 근무지를 옮겼다. 올해 서른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이경후 과장(1985년생)도 후계자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과장은 2011년 대리로 CJ에 입사한 후 CJ에듀케이션즈를 거쳐 지난해 10월부터는 핵심 계열사인 CJ오쇼핑에서 본격 경영수업에 나섰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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