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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조용한 전당대회’ 추진…합동유세 없앨듯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은 세월호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합동유세 없는 전당대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11일 전당대회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 후 “아직은 정국 상황이 당내 선거를 위해 전국을 다니며 ‘체육관 경선’을 하는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합동유세는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TV토론회로 합동유세를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기존에는 권역별로 2주일여 전부터 합동유세를 벌인 후 지역별 투표를 실시, 전당대회 당일에 한꺼번에 공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경선 방식이 후보들 간 세 대결, 줄세우기, 계파싸움 등의 부작용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에는 조직 동원을 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선거는 책임 및 일반당원, 청년선거인에 대해서는 7월13일에, 전당대회 당일인 14일에는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7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선거기간은 7월3~14일 12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책임당원 전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첫 당 대표 선거다.

기존 전당대회에서는 당협별 선거인단 비율을 맞추기 위해 책임당원 수가 많은 당협은 일정 부분 투표권을 제한했으나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월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 당 대표 선거에도 동등한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전당대회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따가운 민심을 예의 직시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환골탈태의 과감한 자정작용과 강인한 개혁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상현 사무총장은 의원총회에서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를중심으로 7·30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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