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출입은행, 아시아ㆍ중동 큰손들과 국내 건설사의 만남 주선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수출입은행이 대형 플랜트를 주로 발주하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큰손들을 초청해 국내 건설사와 연결하는 만남을 주선했다.

수은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주요 플랜트 발주처를 초청해 ‘수은 아시아-중동 콘퍼런스 2014’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ㆍ중동과의 협력영역 확장’이라는 주제로 사우디 전력공사(SEC) 등 아시아ㆍ중동지역의 10개 핵심 발주처 고위인사 30여 명과 글로벌투자은행(IB), 국내외 주요기업 임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몽골 등 한국 기업의 최대 수주지역으로 부상한 아시아 지역의 발주처들이 다수 참가해 주목된다. 몽골의 철도공사, 베트남의 교통부 및 산하기관, 석유공사, 전력공사, 중국 민생 리스회사 등이 관심을 보이며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서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기회와 프로젝트 시장 동향을 집중 논의했다.

콘퍼런스는 지야드 모하메드 알시하( Ziyad Mohammed Al Shiha) SEC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아시아 세션, 중동 세션, 프로젝트 시장 전망 세션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콘퍼런스와 별도로 해외 핵심 발주처와 국내 건설ㆍ플랜트기업 20개사가 함께 총 45건의 일대일 상담 및 고위급 개별 면담이 이뤄져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지난 반세기 한국의 해외건설 역사에서 중동ㆍ아시아는 중요한 파트너였다”며 “새로운 반세기에도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며, 정부도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는 물론 중동ㆍ아시아 국가와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등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도 이날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 핵심 발주처들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해외 수주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면서 “수은은 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발주처와 참여기업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와 중동지역은 한국의 무역거래(지난해 기준)는 각각 50.7%와 14.7%를, 해외 건설 수주액에선 42.3%와 40.1%를 차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해외시장이다. 특히 이 두 지역은 정부나 소수의 국영 발주처가 전체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특징이 있어 한국 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수은은 세계 주요 전략지역의 발주처들과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