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과 문화, 트렌드가 점차 변화되면서 미의 기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 아름다움의 기준이라 하면 크고 쌍꺼풀 있는 눈, 오똑한 콧대와 같이 크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손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비록 작더라도 전반적인 조화를 이루는 이목구비와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미의 기준이 된 시대가 되었다.
특히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나타내는 이미지는 어려 보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에 크고 턱에 각이 진 얼굴형은 강하고 사나워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얼굴형 교정을 통해 이미지 변화를 꿈꾸고 있다.
각진 얼굴형을 갸름하게 보이기 위해 흔히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경락과 같은 페이스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갸름한 V라인을 선망하는 이들은 V라인에 효과가 있다는 음료를 마시거나 화장품을 바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로 갸름한 얼굴형을 만든다는 것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때문에 의술의 힘을 빌려 얼굴을 보다 작고 갸름하게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흔히 얼굴형을 바꾼다고 하면 얼굴 윤곽의 뼈를 절제하거나 재 교정 하는 등의 수술적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은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절개와 수면마취,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오랜 회복기간 등이 부담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부산 리노보클리닉 의원 김자영 원장은 "얼굴의 뼈 자체가 크거나 광대, 턱 등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는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윤곽을 개선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근육 발달로 인해 턱이 각진 경우 보톡스를 이용하여 갸름한 얼굴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설명했다.
얼굴의 뼈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라면 수술보다 부담이 적고 간편한 사각턱보톡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보톡스는 턱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억제해 주어 근육의 볼륨을 줄어들게 하는 원리의 시술로 약 3~4주 후부터 얼굴라인이 갸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약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지만, 턱 근육을 계속해서 사용함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효과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이어 김 원장은 "전체적인 얼굴 윤곽을 교정하고 싶다면 보톡스를 이용해 근육을 축소시켜 턱 라인을 갸름하게 개선시켜 주고 더불어 필러를 이용하여 얼굴의 도드라진 부분을 채워 매끄러운 라인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